▲ 레알 마드리드 핵심 라모스가 부상에 쓰러졌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레알 마드리드 수비에 구멍이 생겼다. 세르히오 라모스(34)가 11월 A매치 뒤에 햄스트링 문제가 생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의료팀에 따르면, 라모스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이다. 회복 과정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라모스는 2005년 세비야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풀백에서 시작했지만, 중앙 수비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였고 15년 동안 레알 마드리드 포백 라인을 지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등 이적설도 많았지만 2015년 재계약으로 2021년까지 머물게 됐다.

34세에도 여전히 레알 마드리드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 포백에서 라모스가 빠지면 큰 공백이 생긴다. 러시아 월드컵 우승 트로피까지 손에 쥔 라파엘 바란이 있지만, 라모스와 함께 뛰지 않으면 불안하다.

월드클래스 수비에 공격까지 책임지고 있다. '수트라이커(수비+스트라이커)'로 결정적인 순간에 짜릿한 골로 레알 마드리드 승리에 기여했다. 모든 세트피스는 라모스 머리로 향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뒤에 페널티 킥까지 맡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든 대회 660경기 100골 40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잠시 라모스를 쓸 수 없다.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독일전 뒤에 허벅지 통증을 호소했다. 진단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문제였다. 회복까지 최소 14일이 필요한 부상이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8경기 5승 1무 2패 승점 16점으로 프리메라리가 4위에 있다. 21일 비야레알전을 시작으로 승점을 쌓아야 하지만, 카세미루, 에덴 아자르, 밀리탕,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다니엘 카르바할, 페데리코 발베르데에 이어 라모스까지 쓰러졌다. 라파엘 바란도 100% 컨디션을 보장할 수 없다. 

40년 만에 여름 '0입' 레알 마드리드에 부상 병동까지 겹치고 있다. 선두 도약은 험난하기만 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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