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예. 출처ㅣ송하예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송하예가 '언니한텐 말해도돼' 출연 소감을 전했다.

송하예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언니한텐 말해도돼' 잘 보셨나요?"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이날 방송된 SBS플러스 '언니한텐 말해도돼'에 출연, 사재기 논란과 악플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송하예는 "'행복해'로 한 달 동안 열심히 활동을 마쳤는데 그동안 제 노래 들으시면서 코딱지만큼의 크기라도 각자의 기준으로 '행복'을 느낀 시간이 되셨는지 모르겠어요"라고 했다.

이어 "만약 그랬다면 제 마음이 아주 따뜻하고 보람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라며 "저한테는 음악이라는 것이 어설프더라도 연습생부터 10년 가까이 해왔지만 아직까지 똑같이 어렵고 똑같이 불안한 참 아이러니한 존재예요"라고 적었다.

또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미성숙한 제 노래를 예나 지금이나 묵묵히 들어주시는 팬분들의 존재는 정말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로 너무 값지고 귀해요"라며 "많은 역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늘 본질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 사랑스럽고 우직한 내 사람들"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작년보다 더 많이 고맙고, 고마운 만큼 오래 보고 싶어요"라는 송하예는 "제가 음악으로 위로받고 자라온 것처럼 그런 노래를 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오늘도 여전히 노력 중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먼지만한 저의 작은 목소리에도 너무 큰 힘이 된다며 수많은 메시지들로 되려 저를 '행복'하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늘 그랬듯 앞으로도 더더더 열심히 노래할게요. 다들 코로나 조심하면서 내일 대구 경일대에서 봐요"라고 애정을 표현했다.

▲ '언니한텐 말해도돼' 방송화면 캡처

송하예는 지난해 11월 가수 박경이 SNS에 실명을 거론하며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면서 해당 논란에 휩싸였다. 송하예는 박경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박경은 지난 9월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고 지난달 입대했다. 

이와 관련해 송하예는 '언니한텐 말해도돼'에서 "내 노래가 1위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소송까지 갔는데 결론은 무혐의가 나왔고 허위사실을 얘기한 분은 벌금형이 나왔다. 그런데도 '거짓말이잖아'라고 한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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