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르겐 클롭 감독의 머리가 아파졌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다친 선수가 많아도 너무 많다. 선발명단도 제대로 꾸리기 힘든 상황이다.

시즌 초반부터 리버풀에게 큰 위기가 닥쳤다. 주전 대부분이 부상으로 나가떨어진 것이다.

지금까지 버질 반 다이크를 시작해 파비뉴, 조 고메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앤드류 로버트슨, 알렉스 옥슬레이트 체임벌린, 티아고 알칸타라, 조던 헨더슨, 리스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뛸 수 없다.

리그 득점 1위(8골)이자 팀 에이스인 모하메드 살라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일(이하 한국 시간) 진행한 두 번째 코로나19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오며 최소 3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현재로선 정상 전력을 가동하기 어렵다. 특히 수비진의 경우 '붕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타격이 심각하다.

1위 싸움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리버풀은 5승 2무 1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3위에 있다. 1위 레스터 시티와 차이는 단 1점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당장 오는 23일 1위 레스터 시티와 경기가 리버풀을 기다리고 있다. 레스터 시티와 맞대결에서 이기면 곧바로 1위 도약이 가능하다. 반대로 진다면 지금의 격차가 더 벌어진다.

당장의 해결책은 유스 팀 선수들을 끌어 올리는 법뿐이다. 이적 시장이 내년 1월에 열리는 관계로 지금은 외부 보강도 어렵다.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은 최근 유스 팀 선수들을 대거 1군으로 올렸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0일 "클롭 감독이 유스 팀 선수 8명을 1군으로 승격시켰다. 너무 많은 부상 선수들로 인해 클롭 감독은 유스 팀 선수들을 뒤져야만 했다. 이 8명의 선수들은 리버풀 훈련센터에서 1군 선수들과 함께 운동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훈련 중 클롭 감독의 눈에 띈다면 곧바로 주전으로 뛸 수 있다. 유스 선수들에겐 크나큰 기회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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