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2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새 앨범 '비(BE) 글로벌 기자간담회에서 "평범하고 당연했던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저희의 심정을 솔직하게 담았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한 싱글 '다이너마이트'에 이어 약 3개월 만에 새 앨범 '비'를 발표한다. 음원 발표에 앞서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해 직접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최근 좌측 어깨 부위의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은 슈가는 건강 회복을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RM은 "평범하고 당연했던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저희의 심정을 솔직하게 담았다"며 "슈가는 어깨 수술로 회복 중이라 같이 함께하지 못했으니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제이홉은 "사람과 사람의 대면이 이렇게 설레고 낯선 기분이 들지 몰랐다"며 "오래 기다렸다. 저희가 새 앨범 '비'로 나오게 됐는데 '다이너마이트'와 마찬가지로 저희가 현 시점에서 말할 수 있는 것들을 고스란히 담은 앨범이다. 저희가 직접 참여하고 관여한 부분이 많아서 저희에게도 뜻깊은 앨범이다"라고 소개했다. 

이번 앨범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가져온 새로운 일상에서도 '우리의 삶은 계속된다'는 방탄소년단의 이야기로, 전 세계 팬들과 세상을 향한 위로를 담았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으로 지금 느끼는 솔직한 감정과 생각, 나아가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우리'라는 존재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2시 '비' 음원을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한다. 앨범 발매 후인 23일 '2020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를 통해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 무대를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