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크리스 플렉센(왼쪽)과 NC 구창모. ⓒ SPOTV NEWS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3차전에 앞서 미출장 선수를 지정했다. 

NC는 2차전 선발투수였던 구창모와 1차전 선발투수였던 드류 루친스키가 빠진다. 두산은 2차전 선발 등판한 크리스 플렉센과 4차전 선발 김민규가 제외됐다. 양 팀 모두 투수 11명으로 3차전을 치른다. 

구창모는 18일 2차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7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직구 구속이 정규시즌 만큼 나오지 않았고, 수비에서도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는 등 어려운 상황이 계속됐지만 6이닝을 버텼다. 7월 26일 kt전 7이닝 3실점 뒤 첫 실전 6이닝 투구였다.

플렉센은 구창모와 18일 2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여 6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몸에 맞는 공 2개 포함 4사구 5개가 나왔지만 한 차례 병살타 유도를 포함해 더블 플레이가 계속 나오면서 1실점으로 임무를 마칠 수 있었다.

2차전 선발투수를 제외한 결정은 양 팀이 같았다. 그러나 나머지 한 명에 대해서는 생각이 갈렸다. NC는 1, 2차전 선발투수를 제외하며 3차전에 힘을 실었다. 두산은 1차전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출전 가능 선수로 분류하면서 4차전 선발 예정인 김민규를 제외했다. 한국시리즈 7경기가 '2-3-2'가 아니라 '2-2-3'으로 바뀐 점이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  

NC는 1차전 선발 루친스키를 제외하며 송명기의 구원 등판 가능성을 열어뒀다. 루친스키는 1차전에서 5⅓이닝 5피안타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가 됐지만 더 긴 이닝을 책임지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두산은 2차전의 히든카드였던 김민규가 4차전을 대비한다. 김민규는 2차전에서 9회 1사 1, 2루 위기에서 등판해 1점 차 리드를 지켰다. 김태형 감독은 김민규의 4차전 선발 등판을 예고했다. 

한편 20일 3차전 선발투수는 NC 마이크 라이트, 두산 최원준이다.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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