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김민규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가 4차전 선발투수로 김민규(21)를 깜짝 선택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NC 다이노스와 3차전에 앞서 김민규가 미출전 선수로 포함된 배경으로 "4천에 선발 등판한다"고 알렸다. 

올가을 김민규는 김 감독에 확실히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10일 kt 위즈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 처음 나섰을 때는 1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13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는 선발 유희관이 ⅓이닝 만에 내려간 가운데 4⅔이닝 무실점으로 버티며 승리를 챙겼다. 

18일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마무리 투수 이영하가 무너져 5-1에서 5-4까지 쫓긴 9회 1사 후 등판해 ⅔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시리즈 1승1패 균형을 맞추는 결정적 임무를 해냈다. 

김 감독은 유희관의 4차전 선발 등판 여부와 관련해 계속해서 말을 아꼈는데, 이날은 "김민규 4차전 선발 등판은 시리즈 전부터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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