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왼쪽)와 펩 과르디올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49) 감독이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재계약은 2022-23시즌까지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계약 만료를 7개월 앞두고 있었다. 구단과 결별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지난 9일 리버풀과 경기 이후 A매치 휴식 기간을 통해 구단 보드진과 잔류에 합의했다.

이 소식에 리오넬 메시가 연결되고 있다. 지난여름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떠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단과 갈등이 생겼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 후보였다. 그러나 법적 분쟁 등 여러 어려움이 생기면서 결국 팀에 남게 됐다.

메시의 이적 드라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21년 6월에 계약이 끝나기 때문이다. 특히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에 남기로 하면서 메시와 재회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웨스트햄과 맨시티 등에서 활약한 윙어 트레버 싱클레어(47)는 20일 '토크스포츠'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트로피를 따냈을 뿐만 아니라 승점 100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트레블도 달성했다.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따냈다"라며 "그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해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가 전 세계의 어떤 선수라도 영입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맨체스터 시티 팬들은 흥분할 것이다. 그는 구단 수뇌부와 관계가 좋고, 신뢰도 있었다. 그는 이 여정이 계속돼 행복하다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앞으로 두 건의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케빈 데 브라위너와 새로운 계약, 또한 메시도 피할 수 없다"라며 "맨체스터 시티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데려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시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과거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를 이끌고 라리가 우승 3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코파 델레이 우승 2회 등 여러 업적을 따냈다. 현재 바르셀로나와 갈등이 생긴 메시가 믿고 의지하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아지는 이유다.

싱클레어는 "메시가 아르헨티나로 돌아가기엔 너무 어리다. 맨체스터 시티행은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메시가 맨체스터 시티로 가는 걸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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