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비아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루카 요비치가 레알 마드리드 복귀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선두권 진입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에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계륵' 루카 요비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요비치는 세르비아 대표팀에 차출,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플레이오프 스코틀랜드전과 네이션스리그 헝가리, 러시아전에 나서 3골을 넣었다.

올 시즌 레알에서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다 최근 교체 출전으로 기력을 회복하고 있던 요비치였다. 세르비아 대표팀에서는 중심 전력으로 활약하며 레알에서의 부활도 기대됐다.

하지만, 지난 20일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언제 코로나19가 감염됐는지 확인도 어려워 감염병 관리 수칙에 따라 자가격리를 하면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비치만 걸린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 동료 3명에 피지컬 트레이너 등 지원 스태프까지 양상이 확인됐다.

레알은 22일 비야 레알과 원정 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초반 행보가 좋지 않은 레알 처지에서는 한 명의 공격 자원이라도 더 있는 것이 중요하다. 카림 벤제마, 아센시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로드리고, 마리아노 디아즈가 있지만, 벤제마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전술 변형과 선수들의 위치 조정으로 극복을 한다고 하더라도 디아즈 외에는 당장 내세울 공격수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요비치의 골 감각을 이어가고 싶었던 레알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날벼락이다.

요비치는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에덴 아자르, 카세미루 등은 음성 판정을 받아 경기에 나서는 것이 가능하다. 요비치의 빠른 복귀가 절실한 레알이다. 승점 16점으로 4위인 레알은 1위 레알 소시에다드(20점)에 4점 차이로 밀려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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