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리안 음바페.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역전패의 충격을 얼마나 빨리 딛을지가 관건이다.

PSG(파리생제르맹)는 21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트 루이2세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앙 11라운드 경기에서 AS 모나코에 2-3으로 졌다.

전반까지 2-0으로 이기고 있었는데 후반에 다른 팀이 되어 나타났다. 후반에만 3골을 내리 먹히며 고개를 숙였다. 특히 2골을 넣은 킬리안 음바페의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이날 전반 24분 앙헬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빠른 스피드로 돌파한 후 슛을 하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10분 뒤엔 페널티킥 키커로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이때까지만 해도 PSG의 승리가 확실시되는 흐름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두 얼굴의 PSG였다. 우리의 전반전은 멋졌다. 하지만 하프타임을 쉬고 나서 뛴 후반전 분위기가 달랐다. 긴장이 풀렸는데 그 대가는 혹독했다. 이 경기를 잊고 우리는 다음 주에 있을 라이프치히전에 집중할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음바페 말대로 패배의 충격을 오래 간직할 여유가 없다. PSG는 오는 25일 라이프치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H조 경기에서 맞붙는다.

객관적인 전력은 PSG가 앞서고 있지만, 조 순위는 라이프치히가 위에 있다. PSG는 1승 2패로 조 3위, 라이프치히는 2승 1패로 2위에 있다.

이번 경기서 PSG가 진다면 챔피언스리그 다음 라운드 진출이 어려워진다.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위해선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다.

PSG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머물렀다. 음바페와 재계약하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필요하다. 현재 음바페는 계속해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돌고 있다.

음바페의 각오도 남다르다. "라이프치히와 경기는 오늘(20일)과 완전히 다를 것이다. 이건 AS 모나코와는 완전히 다른 경기다"라고 라이프치히전 승리를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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