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펩 과르디올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공격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는 22일(한국 시간) 토트넘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3승 3무 2패로 리그 13위까지 떨어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다. 2017-18시즌부터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지난 2019-20시즌에도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공격력이다. 맨시티는 화끈한 득점포를 가동하는 팀이다. 지난 3년 연속 득점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그러나 현재 8경기서 10골로 득점 부문 리그 13위에 그치고 있다.

22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에 의하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필요 없다고 말하지 않겠다. 그가 필요하다. 그러나 아구에로는 32살이다. 5개월 동안 힘들고 어려운 부상으로 고생했다"라며 "그가 돌아와서 50분을 뛰다가 다시 다쳤다. 그가 건강한 상태로 돌아오면 좋겠다. 그가 우리팀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해낸 일들이 많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아구에로는 부상으로 올 시즌 첫 경기 소화가 늦었다. 그러나 다시 다치면서 현재 전력에 힘을 보태지 못하고 있다. 무릎 부상으로 시즌 초반에 뛰지 못하다가 최근 햄스트링을 다쳤다.

아구에로는 맨체스터 시티 공격의 핵심이다. 그가 빠진 상황에서 공격의 문제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즌 초반의 어려움은 선수들의 책임이 아니다. 다 내 책임이다"라며 "두 시즌 동안 우린 100골 이상 넣었다. 우리의 선수 구성은 그때와 80~90%가 같다. 특히 공격진이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린 르로이 사네를 떠나보냈다. 그러나 그는 지난 시즌 많은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부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우린 100골을 넣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린 같다. 그러나 축구는 이런 식이다. 다른 시즌과 다른 결과가 나타날 때가 있다. 우린 더 나은 방법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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