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날두와 즐라탄(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베테랑들이 이탈리아 세리에 무대를 점령했다.

유벤투스는 22일 새벽 445(한국 시간)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에서 칼리아리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유벤투스는 승점 16점으로 리그 4위를 달리게 됐다.

이 경기에서 호날두는 멀티골을 추가하며 리그 득점 1위에 올랐다. 호날두는 전반 38분 모라타의 패스를 득점으로 만들었고 이어 42분에는 데미랄의 도움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하지만 호날두의 득점 1위는 오래가지 못했다.

하루 뒤 열린 AC밀란과 나폴리의 경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멀티골을 넣으며 득점 1위에 오른 것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총 10골을 넣으며 8골을 넣은 호날두를 제치고 리그 득점 단독 1위를 달리게 됐다.

두 선수의 나이는 전성기를 훌쩍 넘었지만 실력 만큼은 여전히 최정상급에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981년생으로 만 39살이다. 은퇴를 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지만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주며 세리에 무대를 뒤흔들고 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놀라운 활약은 숨겨진 기록은 70년 만에 깨트렸다. 옵타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개막 8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한 최고령 선수가 됐다. 기존에는 1942-43시즌 실비오 피올라(라치오)로 만 29살이었다.

호날두도 마찬가지다. 예전처럼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주 보여주지 못하지만 중앙 공격수로 활약하며 많은 골을 기록하고 있다. 호날두의 나이는 만 35. 이브라히모비치보다 4살이나 어리지만 분명 축구 선수로서는 많은 나이다.

현재 세리에 득점 3위는 인터밀란의 로멜루 루카쿠로 7골이다. 4위는 토리노의 안드레아 벨로티로 6, 공동 5위는 사수올로 프란세스코 카푸토, 칼리아리 갈바로 조안 페드로, 인터밀란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칼리아리 조반니 시메오네, AS로마 헨리크 미키타리안으로 5골이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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