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리한 토트넘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아스널 레전드 이안 라이트가 토트넘 홋스퍼의 우승 도전 가능성을 인정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2일 새벽 230(한국 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20점으로 리그 1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험난한 일정을 보내고 있다. A매치 휴식기 이후 맨시티, 첼시, 아스널, 크리스탈 팰리스, 리버풀, 레스터 시티를 리그에서 연이어 상대한다. 또 리그 일정 사이사이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도 있어 체력적으로 큰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토트넘은 지옥의 일정 첫 경기인 맨시티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번 승리로 토트넘은 리그 1위를 달리며 우승 후보 중 하나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득점 1위 손흥민, 도움 1위 해리 케인, 패스 1위 호이비에르를 보유했다.

아스널의 레전드 이안 라이트도 이번 시즌 토트넘의 우승 후보 가능성에 대해 고개를 끄덕였다.

라이트는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토트넘이 우승에 도전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라이트는 그렇다. 지금 모습을 봐라. 토트넘에 많은 공간을 주면 그들은 상대를 무너뜨릴 것이라며 토트넘의 공격을 높이 평가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득점자 앨런 시어러 역시 이번 시즌은 예측이 불가능하고, 토트넘이 오늘 맨시티를 제압한 것, 리버풀이 많은 부상자를 갖고 있는 것을 보면 토트넘은 분명 우승 후보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토트넘은 오는 27일 홈에서 루도고레츠를 상대한다. 그리고 3일 뒤 첼시와 런던더비를 치른다. 무리뉴 감독의 2년 차를 보내고 있는 토트넘이 지옥의 일정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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