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포그바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살아날 수 있을까.

포그바는 올 시즌 확실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선발보다는 벤치로 나서는 일이 많다. 올 시즌 그는 11경기서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중 5경기만 선발로 나섰다. 팀 내 최고 수준의 연봉을 받는 포그바의 입지가 그리 크지 않다는 뜻이다.

과거 리버풀과 스토크 시티에서 활약한 스트라이커 피터 크라우치(39)가 포그바 활용법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23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통해 'Q&A' 시간을 가졌다. 

그는 "포그바는 한 시즌에 20골씩 넣는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대신 뛰어난 링크 플레이어가 될 자질을 모두 갖췄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포그바는 내가 리버풀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함께 뛴 스티븐 제라드와 같이 경기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라며 "포그바는 스타성을 갖고 있다. 그가 프랑스 대표팀에서 뛰는 걸 보면 알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하는 능력이나 플레이메이킹, 패스, 공격력 모두 뛰어나다. 그러나 잦은 기복과 떨어지는 수비력이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다. 

그는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제라드는 상대 두세 명을 제친 뒤 골을 넣었다"라며 "포그바도 그러한 능력이 있다. 그가 그런 플레이를 하는 걸 보고 싶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이후 포그바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그는 "포그바는 불행할 것이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뛰어도 경기력이 떨어진 경우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그바는 지난 시즌과 다르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솔샤르 감독은 "국가대표에서 뛴 3경기가 그의 자신감에 큰 도움을 줬을 것이다"라며 "그는 맨유의 매우 중요한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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