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호인 씨가 공개한 사진. 출처| 구호인 씨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구하라의 오빠가 구하라 1주기를 맞아 동생을 향한 그리움을 토했다.

구하라의 오빠 구호인 씨는 25일 자신의 SNS에 "하라야 사랑해. 언제나 행복해"라는 글과 함께 동생의 납골당, 팬들이 선물한 광고판에 다녀온 사진을 올렸다.

구하라는 지난 24일 1주기를 맞았다. 구씨는 "부당함을 느끼고 달리다 보니 1년이란 세월이 너무빠르다. 팬들이 해준 선물(광고판) 다녀왔다. 고마우신 분들이 너무 많아 제가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힘들기도 했지만 공감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 덕분에 1년이란 시간을 잘 견디고 힘낼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행복하시라. 보고 싶다, 내 동생"이라고 동생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을 고백했다.

구씨는 동생이 잠든 납골당 앞에 김치찌개, 갈비, 맛살전, 커피 등 생전 좋아하던 음식을 차려두고 영면을 기원하는 모습이다. 예쁜 꽃다발도 함께 선물했다. 

▲ 故구하라. 제공| 사진공동취재단
구씨는 친모가 자신이 11살, 구하라가 9살이 될 무렵 집을 나가 연락을 끊었고, 구하라가 사망한 뒤에야 상속권을 주장하며 나타났다며, 자식들을 내버리고 간 친모에게 동생의 재산을 줄 수 없다는 취지로 재산분할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A씨는 "내가 일방적으로 돈을 요구한다고 하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나는 구하라와 정을 나눴다"고 주장했다. 

구씨는 자식에 대한 양육의 의무를 게을리할 경우,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도록 하는 일명 '구하라법'의 입법을 위해 노력했으나 법원행정처, 법무부 등 행정부처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거부해 20대 국회의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그러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구하라법' 중 일부인 공무원 연금법과 공무원 재해보상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키면서 법제사법위 통과를 기다리게 됐다.

또한 구씨는 지난 3월 광주가정법원에 친모를 상대로 상속재산분할심판청구소송을 제기하고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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