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태현, 최수민. 제공ㅣtvN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차태현이 24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 특별출연으로 대미를 장식하며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24일 종영한 '산후조리원'은 조리원 동기 엄마들이 퇴소 후 일상으로 돌아가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모습으로 알찬 엔딩을 맺었다. 시청률 역시 자체 최고를 경신하며 화제 속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특히 이날 방송에는 안선생 역을 맡은 최수민의 친아들인 배우 차태현이 특별출연으로 나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수민은 이번 작품에서 세레니티 조리원의 베테랑 간호사 안희남 역을 맡아 성우 경력 30년 만에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주특기인 목소리 연기를 살려 아기에 빙의한 연기로 엄마들을 놀라게 하는 모습으로 활약했다.

차태현은 현실과 마찬가지로 극 중 안선생의 아들로 출연, 조리원장 혜숙(장혜진)에게 엄마에 대한 수칙 열 가지를 전하는 모습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자신의 출연작인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유명 신을 직접 패러디해 엄마를 사랑하는 듬직한 아들의 면모와 함께 코믹한 재미도 더할 수 있었다.

차태현은 25일 오전 스포티비뉴스에 "어머니와 함께 연기를 할 것이라곤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어머니에게 너무 좋은 기회가 찾아왔고 응원해 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참여하게 됐다"고 특별출연 계기를 밝혔다.

이어 "즐거운 경험이었고 앞으로 어머니에게 또 기회가 올진 모르겠지만 좋은 배역으로 다시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셨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소감을 전하며 배우 최수민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 산후조리원 차태현 출연 분량. 출처ㅣ산후조리원 방송화면 캡처

더불어 '산후조리원' 제작진 역시 이날 스포티비뉴스에 "최수민 배우가 차태현 배우의 어머니시라는 사실을 드라마에서도 녹일 수 있다면 재미있을 것 같았고, 안 선생님이라는 캐릭터에 의미 있는 서사가 만들어지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늘 감초처럼, 코믹하게 그려지는 아기 목소리 내는 선생님이 이렇게 멋진 아들을 두셨다는 것을 담고 싶었다"며 "극 중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 아들이기도 한 차태현 배우를 통해 워킹맘이었던 안 선생님을 응원하는 든든한 아들의 모습을 담고 싶었다"고 강조해 메시지까지 완벽했던 특별출연 섭외 비하인드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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