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은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두고 논의한 결과 에릭 요키시를 제외한 브리검, 러셀과 내년시즌 계약이 불가하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치현 단장은 "지난 4년간 팀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한 브리검과 이별하게 돼 아쉽다. 내년 시즌 로스터 구성을 위해선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브리검은 KBO리그에서 오랜 경험이 있고 좋은 인성도 갖춰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선수다. 새로운 팀을 빨리 찾아 재기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5월 션 오설리반의 대체선수로 KBO리그에 데뷔한 브리검은 통산 4시즌동안 104경기에 출전해 43승 2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2017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21경기에 등판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키움은 요키시와 내년 시즌 계약 협상을 진행하는 동시에 새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