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김하성 메이저리그 진출이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 미국 매체들은 연일 김하성 이름을 거론하며, 나이를 비롯한 다양한 장점들을 언급하고 있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김하성의 여러 장점을 언급하며, 김하성이 갈 수 있는 팀 후보군을 추렸다. 이유가 꽤 구체적이다. 매체는 8개 팀 현재 내야 상황을 언급하며 김하성이 필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LA 에인절스가 가장 먼저 언급됐다. 'CBS스포츠'는 "안드렐톤 시몬스가 FA(자유 계약 선수)댜. 에인절스는 '윈 나우'를 구상하는 팀이다. 김하성은 오타니 쇼헤이, 앤서니 렌던, 마이크 트라웃 등의 훌륭한 조연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언급됐다. 매체는 "마커스 세미언이 FA로 시장에 나왔다. 중앙 내야가 불안하다. 애슬레틱스는 과거 해외 FA 시장에서 많은 영입을 했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대표적인 예다"며 불안한 내야를 김하성으로 메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등장했다. 'CBS스포츠'는 "보 비솃이 유격수로 좋은 경그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번 오프시즌 토론토는 스타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 자리를 만들기 위해 비솃 3루 변경이 필요하다는 소동이 있었다. 대신 김하성 영입은 어떤가?"라며 선수 유출이 심할 수도 있는 린도어 대신, 김하성 영입이 합당할 수도 있다고 봤다.

또 하나의 팀은 시카고 컵스다. 매체는 "컵스 급여가 내려가고 있지만, 25세 내야수를 현금만 갖고 영입할 수 있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리빌딩 중이라도 김하성 포스팅 영입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대해서는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FA다. 진 세구라와 스콧 킨거리의 다재다능한 경기력을 타순 안에 유지하면서 김하성의 재능을 내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텍사스 레인저스도 나왔다. 매체는 "엘비스 앤드루스와 루그네드 오도어 키스톤 콤비는 값비싼 재난이다. 김하성은 리빌딩 블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시내티 레즈에 대해서는 "유격수 자리가 활짝 열려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나왔다. 매체는 "윌리 카스트로는 유격수보다 2루수에 잘 맞는다. 김하성이 들어갈 구멍이 있다. 디트로이트에는 젊은 투수들이 많다. 이제 리빌딩 완성을 위해서는 타순을 채워야 한다"며 김하성 영입전에 나설 팀 가운데 하나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