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하이픈. 제공| 빌리프랩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엔하이픈이 마침내 화려한 데뷔를 선언한다.

엔하이픈은 30일 오후 온라인으로 데뷔 앨범 '보더: 데이 원' 쇼케이스를 열고 데뷔 출사표를 던졌다.

엔하이픈은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슈퍼스타K', '프로듀스101' 등 다양한 오디션을 선보여 온 CJ ENM이 함께 만든 '아이랜드'를 통해 탄생한 그룹. 수많은 미션을 수행하며 지원자 중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가 글로벌 팬들의 선택을 받아 최종적으로 데뷔의 꿈을 이뤘다.

빅히트와 CJ ENM은 합작 회사 빌리프랩을 설립하고 첫 아티스트로 엔하이픈을 내놓는다. 또한 엔하이픈은 방탄소년단, 세븐틴, 뉴이스트, 여자친구 등과 빅히트 레이블 소속으로 활동한다. 

멤버들은 "방시혁 의장님이 K팝에는 팬이 없는 아티스트, 아이돌은 없다고 하셨다. 글로벌 팬분들의 사랑으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만큼 그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엔하이픈이 돼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했다. 또한 방탄소년단, 세븐틴과도 직접 만나 조언을 얻었다며 "선배님들의 조언을 잊지 않고 원동력 삼겠다"고 다짐했다. 

▲ 엔하이픈. 제공| 빌리프랩
치열한 경쟁을 거쳐 데뷔하게 된 멤버들은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는 소감을 전했다. 리더 정원은 "이렇게 엔하이픈으로 데뷔하게 돼서 떨린다. 지켜봐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고, 성훈은 "긴장되고 설레지만, 그동안 일곱 멤버가 노력을 많이 했고, 전 세계 팬분들이 지켜봐 주신 만큼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데뷔 앨범은 연습생과 가수, 상반된 두 세계의 경계에서 맞닥뜨린 고민과 복잡한 감정, 그리고 마침내 '데뷔'라는 새로운 세상의 첫날을 향해 나아가는 일곱 멤버의 이야기를 담는다. '경계'라는 큰 틀 속에 타이틀곡 '기븐-테이큰' 역시 앨범과 같은 메시지를 노래한다. 팝 힙합 장르인 이 곡은, 긴 여정 끝에 생존을 확정하고 엔하이픈이라는 이름으로 팀을 이루게 된 일곱 멤버가 새로운 출발점에서 갖게 되는 복잡다단한 감정을 그린다.

'아이랜드'라는 알 안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일곱 멤버는 마침내 알을 깨고 화려한 비상에 도전한다. 퍼포먼스는 이러한 멤버들의 서사를 스토리텔링했다. 세상을 향해 눈을 뜨는 모습부터 팀을 이룬 엔하이픈이 시동을 거는 듯 하나의 거대한 엔진이 된 모습, 세상을 향해 화살을 쏘고 금세 비상할 듯 크게 발걸음을 내딛는 모습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 엔하이픈. 제공| 빌리프랩
특히 엔하이픈은 시작부터 급이 다른 출발을 예고했다. 데뷔 앨범 선주문량은 30만 장을 돌파했고, 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유튜브 등 각종 SNS 구독자는 모두 100만 명을 넘어섰다. 국내외 팬들이 모인 위버스 커뮤니티 가입자 수는 11일 기준 308만 명에 이른다.

또한 일본 정식 데뷔 전부터 최고 인기 가수만 출연할 수 있다는 일본 대표 연말 음악방송 'FNS 가요제'에도 출연을 확정했다. 이들에게 쏠린 국내외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 확인할 수 있다. 멤버들은 "진심을 담아 일상을 공유하는 등 팬분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많은 분들이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신다고 생각하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엔하이픈은 수많은 보이그룹이 출사표를 던진 2020년 중에서도 최고의 신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원은 "저희의 애기를 음악, 퍼포먼스로 만들었다는 게 강점이다. 지금 이 순간 엔하이픈만이 할 수 있는 음악이라 많은 분들이 공감할 것"이라고 했고, 성훈은 "소년과 왕자가 다 가능한 '올 센터급 비주얼'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멤버 모두 개성 넘치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활동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엔하이픈은 "글로벌 팬분들의 관심으로 이 자리에 있는 만큼 오늘의 기분을 절대로 잊지 않고 음악하겠다. 앞으로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드릴테니 지켜봐달라"라고 "올해 목표는 신인상이다. 신흥 대세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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