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셀 오수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을 돌아다니며 여러 선수를 보며 군침을 흘리고 있다.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토론토가 외야수 겸 지명타자 마르셀 오수나에게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수나는 조지 스프링어와 함께 이번 FA 시장 외야수 최대어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올 시즌 60경기 체제에서 타율 0.338(228타수 77안타) 18홈런, 56타점, OPS 1.067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2017년에는 37홈런-124타점으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76, 166홈런, 594타점 OPS 0.801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는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류현진은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하며 토론토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외부 영입으로 재미를 본 토론토는 올 시즌이 끝나고 공격적으로 FA 시장에 나서겠다고 알렸다.

토론토는 로비 레이와 1년 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 전체 FA 1호 계약이다. 이어 류현진과 원투 펀치를 이룰 수 있는 선발투수들을 시장에서 찾고 있다. 또한 외야수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다.

토론토가 눈독 들이고 있는 외야수는 스프링어다. 스프링어는 휴스턴 핵심 외야수였다. 지난해 39홈런을 쳤고 올해는 타율 0.265, 14홈런, 32타점, OPS 0.899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70, 174홈런, 458타점 OPS 0.852다.

모로시 기자는 "토론토 우선 순위는 30세 오수나보다 31세 스프링어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관심을 갖고 있다. 그러나 2021년 내셔널리그에서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되는지가 관건이다. 오수나는 애틀랜타 소속일 때 지명타자로 더 많이 뛰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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