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권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내년에 더 많이 나가고 싶다."

kt 위즈 주권이' 제8회 스팟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에서 최고 투수상을 수상했다.

올 시즌 주권은 77경기에 출전해 70이닝을 던지며 6승 2패, 31홀드 평균자책점 2.70으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주권은 생애 첫 홀드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권은 kt 허리를 맡으며 많은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단일 시즌 30홀드 이상은 KBO 리그 역대 7번째 기록이다. 올 시즌 활약으로 주권 KBO 리그 통산 성적은 26승 29패 63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5.46이 됐다. 

주권 활약에 힘입어 kt는 창단 첫 2위에 올랐고 포스트시즌에도 진출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두산 베어스에 무릎을 꿇으며 한국시리즈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kt의 진격은 KBO 리그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중심에는 주권이 있었다.

주권은 "뜻깊은 자리에서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유명하신 선배님들 앞에서 상받아보긴 처음이다. 열심히 잘하라는 의미로 상을 주신 것 같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77경기에 출전하며 체력적인 문제가 없었냐는 물으메 주권은 "시즌 때는 잘 먹고 잘 쉬었다. 운동보다는 휴식에 조금 더 신경을 썼다. 팀 성적이 좋아서 포스트시즌까지 진출했다. 처음 해보는 경험이었다. 너무 기쁘다. 내년에는 2위가 아닌 한국시리즈 올라가서 우승하는 게 목표다. 내년에도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목표를 묻자 주권은 "올해 경기를 많이 나갔다. 내년에 더 많이 나가고 싶다"며 과한(?) 경기 출전 욕심을 보이며 뭇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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