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세 피렐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후보에 있는 선수는 맞다. 결정된 것은 없다."

3일 한 매체는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히로시마에서 뛰었던 외야수 호세 피렐라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메디컬 테스트 받을 예정이며, 연봉은 60만 달러 안팎"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현재 새 외국인 타자를 찾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뛴 타자 다린 러프가 메이저리그로 떠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내, 외야 유틸리티가 가능한 타일러 살라디노를 영입했다. 살라디노는 44경기에 나서 타율 0.280, OPS 0.888, 6홈런, 27타점, 6도루로 활약했다. 그러나 잦은 부상이 있었고, 막판 복귀 기약 없는 허리 부상으로 장기간 이탈했다.

살라디노를 지켜보기 어려웠던 삼성은 다니엘 팔카와 계약을 맺고 살라디노와 작별했다. 그러나 성과는 나지 않았다. 거포 왼손 타자로 KBO 리그에 온 팔카는 타율 0.209, 8홈런, 23타점, OPS 0.639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장타력은 보여줬으나 18볼넷에 58삼진으로 걸리면 넘어가지만 잘 걸리지 않는 '공갈포' 이미지만 남겼다. 삼성은 팔카와 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다.

삼성은 외야수 외국인 선수를 찾았다. 좌익수를 맡길 계획이다. 매체가 보도한 피렐라는 외야수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피렐라는 2014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타율 0.257, OPS 0.699, 17홈런, 82타점이다.

지난해 피렐라는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뛰었다. 99경기에서 타율 0.266, 11홈런, 34타점, OPS 0.723을 기록했다 거포까지는 아니지만, 트리플A 55경기에서 홈런 18개를 칠 수 있을 정도로 장타력은 갖고 있다.

해당 보도를 접한 삼성 관계자는 "피렐라가 후보군에 있는 선수는 맞다. 그러나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대답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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