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신 타이거스 외야수 제리 샌즈 ⓒ한신 타이거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한신 타이거스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가 만족스러운 영입으로 평가받았다.

한신은 2019시즌 리그 최저 팀득점의 아쉬움을 씻기 위해 지난해 KBO리그에서 키움 소속으로 타점왕을 차지한 샌즈를 영입했다. 샌즈는 지난 시즌 139경기에 나와 28홈런 113타점 100득점 타율 0.305를 기록하고 일본으로 건너갔다.

샌즈는 연습경기 7경기에서 20타수 4안타(1홈런) 타율 0.200에 그쳐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6월 27일 1군에 콜업되자마자 당일 경기에서 역전 스리런을 쏘아올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올해 성적은 110경기 377타수 97안타(19홈런) 64타점 타율 0.257을 기록, 득점권 타율 리그 5위(0.333), 출루율 팀내 1위(0.363)에 올랐다.

일본 야구 전문매체 '풀카운트'는 3일 "한신은 지난해 득점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샌즈와 메이저리그 통산 92홈런의 저스틴 보어를 영입했다. 샌즈는 2군에서 개막을 맞았으나 6월 27일을 계기로 시즌 내내 팀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고 전했다. 샌즈는 내년에도 한신에서 뛴다.

반면 보어는 고액 연봉(약 250만 달러)에 발목잡혀 내년 재계약에 실패했다. 보어는 올 시즌 99경기 329타수 80안타(17홈런) 45타점 타율 0.243을 기록했다. 위 매체는 "보어는 개막 18연타석 무안타에 허덕이다 17홈런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렸으나 연봉이 걸림돌이 됐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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