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미 로맥이 캐나다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 캐나다 야구 명예의 전당 SNS 캡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이 4일(한국시간) 캐나다 야구 명예의 전당이 수여하는 '2020 팁 오닐 상'을 수상했다.

2017년 대체 외국인 타자로 KBO 리그 SK에 합류한 로맥은 4시즌 동안 통산 타율 0.283, 135홈런 357타점 OPS 0.934를 기록했다. 올해는 타율 0.282, 32홈런 91타점, OPS 0.945로 활약하며 SK 중심 타선을 이끌었고, 2021년까지 계약 연장에 성공했다.

'팁 오닐 상'은 캐나다 출신 야구 선수 가운데 최고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1984년에 만들어졌고, 메이저리거 제임스 오닐에게서 상 이름을 따왔다.

캐나다 야구 명예의 전당 스콧 크로포드 운영국장은 로맥에게 상을 수여하며 "로맥이 이 상을 받는 것은 처음이다. 그는 한국에서 가장 두려운 거포로 성장했다. 로맥 성적은 올 시즌 캐나다 선수들 가운데 최고 였다. 중요한 것은 로맥은 팀 동료들에게 높은 존경을 받고 있다. 그는 훌륭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상으로 그를 인정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캐나다 야구 명예의 전당은 "로맥은 야구를 하면서 자선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자신이 뛰었던 여러 도시의 야구와 캐나다 소년 소녀 클럽의 강력한 후원자였다. 그는 비시즌 동안 고향 지역 선수들을 후원하며, 야구 레슨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맥은 "수 많은 훌륭한 선수들 옆애 내 이름을 새겨 영광이다. 훌륭한 선수들을 보며 자랐다. 나를 계속 지지해주고 격려해주는 나의 가족 ,친구들, 모든 코치들이 생각난다. 고맙다"며 소감을 남겼다.

올 시즌 로맥이 받은 팁 오닐 상 지난해 수상자는 마이클 소라카다. 신시내티 레즈 출루의 전설 조이 보토는 이 상을 7번이나 수상한 바가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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