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탄소년단 진이 생일을 맞아 솔로곡을 깜짝 발표했다.

방탄소년단 진은 3일 공식 사운드 클라운드를 통해 솔로곡 '어비스(Abyss)' 음원을 공개했다. 이번 곡은 플레디스 소속 가수 겸 프로듀서 범주가 프로듀싱했고, 진과 리더 RM, 프로듀서 피독 등이 함께했다. 

심연, 깊은 구렁텅이 등을 의미하는 '어비스'는 진이 최근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곡이다. '숨을 참고서 나의 바다로 들어간다', '아름답고도 슬피 우는 나를 마주한다', '저 어둠 속의 날 찾아가 말하고 싶어' 등 내면의 고민을 솔직하게 드러낸 가사가 특징이다. 

진은 '어비스'를 공개하면서 "사실은 최근 크게 번아웃이 왔는데 저 자신에 대한 많은 생각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 빌보드 '핫 100' 1위를 하고 많은 분들께 축하 인사를 받았는데 내가 이런 걸 받아도 될까, 사실 나보다 음악을 더 많이 사랑하고 더 잘하는 분들도 많은데 내가 이런 기쁨과 축하를 받아도 괜찮을까, 더 깊이 들어가다 보니 마음이 힘들어 다 내려놓고 싶었던 것 같다"고 영광 뒤에 더 큰 고민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 일로 상담도 받으며 하루하루 지내다가 방시혁 피디님과 얘기를 해봤는데 지금 이 감정을 노래로 써보면 어떻겠냐고 하시더라. 잘 만들 자신도 없고 결과물이 좋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하니 방피디님은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하게 된다면 잘 할 거다 하셨다. 그렇게 작곡가 계범주 형님을 만나게 되었고 지금 제 감정과 많은 것들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해보고 싶은 얘기를 써내려가니 '어비스'가 완성됐다"고 작업 스토리를 공개했다.

진은 "생일에는 맞지 않는 좀 우울한 노래지만 그래도 생일이 아니면 애매할 거 같아 '어비스'를 공개하게 됐다"며 "아미들, 부족하더라도 잘 들어달라. 후렴구 가사 써준 우리 리더님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라이프 고즈 온'으로 한국어 가사곡으로는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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