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걱정을 산 트로트가수 이찬원이 핫 트렌드 상을 받았다. 

카카오와 멜론이 개최하는 멜론뮤직어워드 2020(MMA2020) 메인공연이 5일 유튜브와 카카오TV 등을 통해 방송됐다. 이날 메인 시상식에서 이찬원은 임영웅, 영탁,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와 함께 핫 트렌드 상을 받았다.

올해의 화제 트렌드를 뽑는 핫 트렌드 상에는 '트롯맨' 6명이 댄스 챌린지, 밈 등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트롯맨'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는 음원 차트, 화제성, 조회수를 모두 점령하는 등 올해 큰 인기를 누렸다. 

특히 이날 코로나19 확진으로 우려를 산 이찬원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찬원은 "1년 전 대구에서 아무것도 모르고 올라온 저인데 이렇게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준 '트롯맨' 6명에게 감사하다. 그리고 MMA 2020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린다. 팬분들과 TV조선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우리 가족들도 감사한다. 마지막으로 찬스 여러분 감사드린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장민호는 "하나님곁에서 뿌듯하실 아버지, 좋은 재능 주신 어머니, 그리고 동생들 감사하다"고 했고, 김희재는 "너무 기분 좋고 이 자리에 함께 해서 감사하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저희를 사랑해서 받을 수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동원은 "항상 건강하시고 사랑한다. 형들과 서 있어서 감사하다"고 했다. 

베스트 송 라이터상을 받은 영탁과 톱10상과 베스트 트로트상을 받은 임영웅은 뒤에서 이들의 소감을 들으며 박수를 보냈다. 

이날 방송은 11월 말에 사전 녹화한 것으로, 이찬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전 촬영된 것이다. 멜론은 사전 녹화로 진행된 만큼, 이날 시상식에 출연한 아티스트간 동선은 겹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찬원은 별다른 증상은 없었지만 연예계 전반에서 확진자들이 나타나자 동선이 겹칠 수도 있다고 판단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다가 3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찬원의 확진 소식에 영탁, 임영웅, 장민호, 정동원, 김희재 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일부터 진행된 MMA 위크는 5일 메인공연으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5일 오후 6시부터 카카오TV 애플리케이션과 웹, 카카오톡 카카오TV 탭, 멜론 애플리케이션과 웹, 유튜브에서 시청 가능하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