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준. 제공ㅣJTBC스튜디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만능 엔터테이너는 다양한 끼와 재능을 갖춰 모든 일에 다 능통해야만 한다. 다방면에 걸쳐 기량을 발휘해야 하는 것이다. 최근 차세대 만능 엔터테이너 자리를 무섭게 노리는 사람이 있다. 김동준이 가수, 예능, 배우를 섭렵하며 만능 엔터테이너 면모를 뽐내고 있다.

2010년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한 김동준은 잘생긴 얼굴로 일찌감치 K팝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뚜렷한 이목구비에 탄탄한 몸매로 비주얼 멤버라는 확신이 들지만, 사실 김동준은 팀 내에서 리드보컬로 실력파 멤버다. 특히 최근 재조명된 히트곡 '후유증'에서는 파트가 압도적으로, 팀에서 김동준의 존재는 비중이 컸다.

특히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최종 우승도 거머쥐어 노래 실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당시 김동준은 경연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동시에 예능감을 뽐내기도 했다. 이러한 예능감은 최근 '맛남의 광장'을 통해 빛을 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동준은 SBS 예능 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 '먹방'과 절적한 설명으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가끔 특이한 입맛으로 놀라움을 자아내는가 하면, 맛에 대한 이해도로 '맛.잘.알'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데뷔하고 고정 예능이 실제로는 처음인데 너무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예능은 이런 거구나 예능도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구나 하는 걸 배우고 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꾸준한 관심 덕분에 1년이란 시간 동안 ‘맛남의 광장’이 함께 할 수 있었고, 농어민분들께 조금 더 힘을 더하는 응원이 됐던 것 같다. 이렇게 함께 오랜 시간 촬영하는 프로그램은 개인적으로도 처음이었고 벌써 1주년이 된 게 실감이 나지 않는다."

김동준은 최근 '맛남의 광장'과 동시에 드라마로도 안방을 찾았다. 지난달 28일 종영한 JTBC '경우의 수'에서 김동준은 출판사 '훈남' 대표 온준수 역할로 설렘을 전달한 것이다. 얼굴, 재력, 성품 등 날 때부터 모든 것을 가진 남자 온준수는 경우연(신예은)을 향한 직진 로맨스를 보인 인물이다. 김동준은 다정한 눈빛과 섬세한 연기로 온준수만의 '어른 남자' 매력을 완성했다. 

"'경우의 수'는 8개월이란 긴 시간 동안 촬영해오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고, 온준수라는 역할을 만나면서 김동준이란 사람이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다. 김동준이라는 배우가 온준수로 온화하고 준수할 수 있게 만들어 주신 감독님, 작가님, 고생하신 스태프들에게 감사하고 준수를 안타까워해 주고 사랑으로 봐주신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린다. 이 작품은 오랜 시간 고민하면서 촬영한 작품이라 유독 많이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다."

▲ 김동준. 제공ㅣ메이저나인

실제로 김동준은 데뷔 당시부터 연기 가능성을 꾸준히 보여왔다. 데뷔와 동시에 인기 드라마 '검사프린세스', '글로리아' 등에 특별출연한 그는 이듬해 드라마 '영도다리를 건너다', '소녀K'를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자로서도 영역을 확대했다. 특히 지난해 '보좌관 시즌1, 2'를 통해 폭넓은 연기력을 증명, 큰 사랑을 받았다. 호기롭게 세상에 덤벼든 인턴 한도경 역할로 이 시대의 청춘을 대변해 호평받은 것이다. 이어 이번에는 '경우의 수'에서 '멜로 치트키'로 올라선 그는 차기작 판타지 액션사극 '조선구마사'로 또 한 번 변신한다.

"요즘 도전해보고 싶은 건 액션이 들어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다는 거다. 차기작으로 촬영을 준비하고 있는 판타지 액션사극 '조선구마사'를 통해 지금 액션신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돼서 기대도 되고 설레며 준비하고 있다. 아직은 많은 역할에 도전해야 할 때인 것 같고, 도전하다 보면 나를 찾아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꼭 기회가 된다면 로맨틱 코미디도 해보고 싶다. 제 안에 있는 로맨틱함을 좀 더 찾을 수 있는 보고만 있어도 웃음을 나고 공감 가는 그런 캐릭터도 좋을 것 같다."

데뷔 이후 가수, 배우, 예능 모두를 섭렵한 그는 어느 영역에서도 빛나는 엔터테이너라는 말을 듣고 싶단다. 활발한 활동으로 연예계를 종횡무진 움질일 김동준에 기대가 모인다.

"2021년에는 연기로는 판타지 액션 사극 '조선구마사'를 통해서 인사를 드릴 것 같다. 오랜만에 데뷔 이후 정식으로 사극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캐릭터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올해 촬영했던 '간이역'이라는 영화로도 인사드릴 것 같고, '맛남의 광장'을 통해서도 '농벤져스' 멤버들과 함께 농어민, 시청자 여러분들과 소통해나갈 예정이다. 연기, 음악, 예능 어느 순간에 있든지 최선을 다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테지만, 저의 다양한 분야에서의 모습들을 보고 '김동준은 연기, 음악, 예능 어디서든 빛나는 엔터테이너구나'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2020년에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신 것처럼 새해에도 많은 사랑과 응원 보내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올 한 해 너무나 감사드린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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