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 ⓒ 신트트라위던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젠 하부 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될 처지다.

신트트라위던은 6일(이하 한국 시간) 벨기에 브뤼헤 얀 브레이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벨기에 주필러 프로리그 1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클리프 브뤼헤에 0-1로 졌다.

2승 5무 8패가 된 신트트라위던은 리그 17위로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이승우는 끝내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다.

신트트라위던은 지난 3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케빈 머스탯 감독을 경질했다. 시즌 중 감독 교체라는 강수까지 뒀지만 반등하지 못하며 앞으로 더 험난한 길을 가게 됐다. 

전반적으로 브뤼헤가 경기를 장악했다. 일방적으로 공격 주도권을 잡으며 신트트라위던을 몰아붙였다.

다만 압도적인 경기 내용에 비해 실익은 없었다. 특히 중거리 지역에서 때리는 슛이 골문을 크게 벗어나는 등 정확도가 떨어졌다.

신트트라위던은 폴 가르시아가 전반 44분 프리킥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슛을 때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득점 기회 자체가 적어 브뤼헤를 위협하지 못했다.

경기 후반도 전반과 양상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브뤼헤가 수차례 득점 찬스를 만들었고 신트트라위던은 막기 급급했다.

후반 12분 브뤼헤의 결승 득점이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노아 랭이 절묘한 공간 패스를 뿌렸다. 골문으로 쇄도하던 데이비드 오케레케가 오른발로 이 패스를 받았다. 이후 왼발 인사이드 슛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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