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첼시 동점골의 주인공, 올리비에 지루.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먼저 선제골을 내줬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첼시는 6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3-1로 이겼다.

6승 4무 1패로 승점 22점이 된 첼시는 7일 경기를 치를 토트넘(승점 21점)을 제치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리즈는 4승 2무 5패 승점 14점으로 리그 12위에 머물렀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첼시에게 득점 기회가 왔다. 리즈 수비 라인이 올라간 틈을 타 하킴 지예흐가 뒷공간을 침투해 유효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선제골은 리즈의 차지였다. 전반 3분 캘빈 필립스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킬 패스를 뿌렸다. 이 패스는 첼시 수비진과 골키퍼 사이에 애매한 위치에 떨어졌고 패트릭 뎀포드가 이를 낚아채 균형을 잡아내며 슛까지 연결했다.

첼시의 반격도 매서웠다. 올리비에 지루가 전반 26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리스 제임스의 크로스를 지루가 골문으로 쇄도하며 감각적인 슛으로 마무리했다.

두 팀의 전반전은 팽팽했다. 전반에만 13개의 슈팅이 나왔고 공 점유율도 비슷했다.

후반에도 긴장감이 흘렀다. 동점을 깨고 리드를 잡은 건 첼시였다. 후반 60분 커트 주마가 코너킥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높게 점프하며 헤더했다. 리즈 수비수들은 다른 선수들을 견제하느라 주마를 놓쳤다. 주마는 아무런 수비 방해 없이 헤딩슛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후반 추가시간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티모 베르너가 오른쪽 측면을 빠른 스피드로 돌파했고 골문으로 돌파하던 크리스티안 풀리식이 득점으로 만들었다. 3-1, 첼시가 승리를 마무리하는 순간이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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