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득점과 팀 순위 모두 1위 도약을 꾀하는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올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노리는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북런던 더비'에서 시즌 10호골에 도전한다.

아스날을 상대로 개인 득점, 팀 순위 모두 1위 도약을 꾀한다.

토트넘은 7일 새벽 1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 11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은 북런던을 연고로 둔, 영국 수도를 대표하는 클럽이다. 오랜 기간 지역 맹주를 다툰 전통의 맞수이기도 하다.

손흥민에게 아스날 전 의미는 상당하다. 세 가지 목표가 중첩돼 있다. 득점왕 경쟁자인 도미닉 칼버트-르윈(23, 에버턴)이 5일 번리 원정에서 동점골로 시즌 11번째 골을 신고했다.

전반 추가 시간 왼 측면에서 날아온 히샬리송 '택배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추가했다. 득점 선두를 지키면서 손흥민과 격차를 2골로 벌렸다.

칼버트-르윈 추격과 함께 손흥민은 5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 수 득점에도 도전한다. 골잡이로서 뚜렷한 지표를 남길 기회다.

세계적인 스포츠 베팅 업체 '베팅365'는 손흥민 활약을 예상했다. “언제든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수다. 올해 이미 9골로 날카로운 결정력을 입증했다"면서 "특히 빅게임에 강한 점이 인상적이다. 아스날을 상대로도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할 선수"라고 내다봤다. 득점 확률은 7/4로 책정했다.

토트넘은 승점 21(6승 3무 1패)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선두 첼시를 승점 1점 차로 바투 쫓고 있다.

이번 시즌 4승 1무 5패, 승점 13으로 부진한 아스날은 순위가 14위까지 곤두박질친 상태. 현재 첼시와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티이드 등 다섯 팀과 승점 1~3 차이로 엎치락뒤치락하는 토트넘으로선 흔들리는 런던 라이벌을 잡고 동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

최근 흐름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하다. 리그와 유럽클럽대항전 통틀어 7경기 5승 2무로 무패 행진 중이다.

다만 지난 4일 경기는 옥에 티였다.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32강 진출에 필요한 승점 추가엔 성공했으나 불안한 팀 수비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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