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 레전드도 반한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1980년대 리버풀을 대표하는 명 수비수이자 현재 영국 공영방송 'BBC' 축구 전문가로 활동하는 마크 로렌슨(63)이 토트넘 홋스퍼 1위 탈환을 예상했다.

"아스날은 지금 리더가 없다. 토트넘이 한두 수 위다. 이번 맞대결에서 스퍼스가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탈환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토트넘은 7일 새벽 1시 30분(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날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를 치른다.

무게 추가 스퍼스쪽으로 기운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21(6승 3무 1패)로 리그 2위에 올라 있다. 선두 첼시를 승점 1점 차로 바투 쫓고 있다.

반면 아스날은 올 시즌 4승 1무 5패, 승점 13으로 부진하다. 6~9위를 오갔던 순위도 어느새 14위까지 곤두박질쳤다.

지난달에는 미드필더 다니 세바요스(24)와 센터백 다비드 루이스(33)가 주먹다툼을 벌여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보였다. 데뷔 2년째 신예 감독 미켈 아르테타(38) 리더십이 시험대에 오른 모양새다.

로렌슨은 6일 BBC에 기고한 칼럼에서 "토트넘이 아스날보다 더 낫고 신뢰할 수 있는 팀이다. 감독 지도력과 수비 완성도 역시 스퍼스가 앞서 있다"며 홈 팀 2-0 승리를 예상했다.

"무리뉴호 주전 공격수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은 현시점 리그 최고 포워드다. 케인 몸상태가 어느 정도 회복됐다고 하면 아스날 수비진은 (이번에도) 어려운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스날로선 중원 핵으로 거듭난 토마스 파티(27) 부상 이탈이 뼈아프다. 로렌슨도 이 점을 강조했다. 

파티는 지난달 9일 애스턴 빌라와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아스날도 에이스 공백을 전혀 메우지 못하고 0-3으로 대패했다. 

이후 파티는 팀이 치른 4경기 모두 결장했다. 전날 팀 훈련에 합류해 북런던 더비 출장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스타팅은 무리라는 게 현지 언론의 주된 시선이다.

로렌슨은 "파티가 이탈한 뒤 아스날은 (경기 중)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중원에서 방향을 잃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파티 빈자리를 다시 한 번 느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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