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송승환이 실명 위기를 털어놨다. 

송승환은 14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다.

송승환은 1965년 아역 성우로 데뷔한 뒤 드라마와 영화, 공연에 출연할 뿐 아니라 MC, 라디오 DJ,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 열정을 쏟으며 종횡무진 활약해왔다.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때 돌연 미국으로 떠난 그는 브로드웨이 공연들을 보며 영감을 받아 '난타'를 제작,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최고의 공연 제작자 반열에 올랐다. 이후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막식의 총감독을 맡아 또 한 번의 성공을 거둔다.

그러나 평창 동계 올림픽 성공 이후 송승환에게 청천벽력 같은 시련이 찾아왔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시력 저하로 실명 위기에 놓인 것. 당시를 떠올리며 송승환은 "늘 보던 휴대전화 메시지가 글자를 크게 해도 안 보이니까... 앞에 있는 사람 얼굴이 점점 안갯속으로 들어가니까..."라며 당황스러웠던 심정을 고백했다. 그는 위기의 순간, 남몰래 흘렸던 눈물과 현재시력 상태 등 진솔한 이야기를 방송에서 공개한다.

송승환은 지난달 9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왔다. 반가운 그의 공연 소식에 많은 동료와 지인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특히 통 큰 선물과 함께 한 '연기 장인' 김영옥도 그 중 하나. 2015년 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 엄마와 아들로 출연해 송승환과 호흡을 맞춘 김영옥은 "특별히 더 아린 손가락이 있다고... 송승환이 (아린 손가락) 이래 가지고, 더 관심을 못 보여서 (미안하고) 그렇다. 더 박수 보낼 거야"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 밖에도 음반 프로듀싱을 맡았던 가수 강수지와 드라마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양희경, 김미숙, 길해연, 이순재, 5년간 '난타'의 배우로 출연한 '천만 배우' 류승룡까지 송승환의 절친한 지인들에게 듣는 응원의 메시지가 공개된다.

송승환의 이야기가 담긴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14일 오후 10시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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