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카(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파트리스 에브라가 티에리 앙리와 일화를 공개했다.

아스널은 14일 오전 415(한국 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 번리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승점 13점으로 15위를 유지했고, 번리는 승점 9점으로 17위로 올라섰다.

아스널은 최악의 모습을 보여줬다. 자카는 후반 13분 상대 선수의 목을 잡으며 신경전을 펼쳤다. 주심은 처음에는 경고를 줬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자카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이어 오바메양의 자채골까지 나오며 아스널을 와르르 무너졌다.

경기 후 에브라는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해 아스널 레전드 앙리가 평소 그라니트 자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한 일화를 전했다.

에브라는 우리가 자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으니 빠르게 한 이야기를 전하겠다. 어느날 앙리가 나를 자신의 집에 초대했다. 그는 아스널 경기를 함께 보자고 말했다. 앙리는 TV를 켰다. 첫 번째 나온 장면은 자카가 주장으로서 팀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앙리는 TV를 껐다고 했다.

이어 나는 무슨 일이냐고 물어봤다. 그러자 앙리는 나는 자카가 우리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는 경기를 보지 않았다. 우린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구단 레전드로서 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계속해서 우린 페페를 정말 많이 비판했다. 하지만 자카는 처음이 아니었다. 2년 전에도 아스널이 아이 같은 팀이라고 말한 것이 기억이 난다. 우리가 이 이야기를 하는 건 처음이 아니다라며 이야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jspark@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