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집을 깜짝 발표한 테일러 스위프트. 제공|유니버설뮤직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11일 9번째 정규 앨범 '에버모어'(evermore)를 깜짝 발표했다.

'에버모어'는 지난 7월 발매한 8번째 정규 앨범 '포크로어'(folklore)의 연장선상에 있는 앨범으로, 전작처럼 사전 프로모션 없이 발매 하루 전 깜짝 발표해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디지털 음원으로 먼저 공개한 이번 앨범은 타이틀 곡 '윌로'(willow)를 시작으로 '샴페인 프러블럼즈' '골드 러시' '티즈 더 댐 시즌' '톨러레이트 잇' '노 보디, 노 크라임' '해피니스' '도로시아' '코니 아일랜드' '아이비' '카우보이 라이크 미' '롱 스토리 쇼츠' '마저리' '클로저' '에버모어'까지 총 15곡이 수록됐다. 오는 18일(미국 시간)에 발매 하는 디럭스 피지컬 앨범에는 '라잇 웨어 유 레프트 미'와 '잇츠 타임 투 고'가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된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포크로어' 앨범 작업 후 곡 작업을 멈출 수가 없었다"면서 "더욱 시적으로 표현하자면 '포크로어' 숲의 가장자리에 서서 고민하다가, 음악의 숲으로 더 깊게 들어가는 쪽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포크로어'를 함께 작업했던 애런 데스너, 잭 안토노프, WB, 저스틴 버넌, 더 내셔널과 함께 곡 작업을 했다. '윌로' 뮤직비디오는 '포크로어'의 '카디건' 뮤직비디오를 함께 작업한 촬영 감독 로드리고 프리토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이어 13일 31번째 생일을 맞은 테일러 스위프트는 "13살 때부터 내게 행운의 숫자이기도 한 31살이 되는 걸 기대했고 그래서 새 앨범으로 여러분을 놀라게 해주고 싶었다"면서 "올 연말은 다른 때와 달리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기 쉽지 않은 때에 음악으로 외로운 시간을 견딜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 테일러 스위프트 9집 '에버모어' 재킷 이미지. 제공|유니버설뮤직
테일러 스위프트는 '포크로어' 앨범과 영화 '캣츠' 사운드트랙 '뷰티풀 고스트'로 내년 1월 열리는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 gyumm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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