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마르(오른쪽)가 또 발목 부상을 당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네이마르(28)가 또 다쳤다. 이번에도 발목이다.

PSG(파리생제르맹)는 14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올림피크 리옹에 0-1로 졌다.

패배보다 더 큰 타격은 네이마르의 부상이었다. 네이마르는 이날 후반 50분 상대 진영으로 돌파하던 중 리옹의 티아고 멘데스에게 깊은 태클을 당했다.

이 태클로 왼쪽 발목이 비틀린 네이마르는 큰 고통을 호소했다. 멘데스는 레트카드를 받으며 퇴장했고 네이마르는 곧바로 들 것에 실려 그라운드를 떠났다.

아직 정확한 네이마르의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1차 결과 발목 염좌라는 진단이 나왔지만 추가 검사가 있을 예정이다.

유럽 현지에선 네이마르의 행동으로 볼 때 결코 작지 않은 부상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네이마르는 부상 후 소리를 지르고 PSG 벤치를 향해 의료진을 불렀다. 들것에 실려 나가는 도중에는 고통으로 눈물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한국 시간) "PSG는 네이마르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아직 네이마르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일부에선 네이마르의 발목이 부러졌을 수도 있다는 걱정 어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프랑스 리그 진출 후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다른 팀 선수들의 집중 견제에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다. 상대 수비수들이 네이마르의 발목을 노리고 깊은 태클을 하는 장면이 자주 노출된다.

리그 4연패를 노리는 PSG에게는 악재다. PSG는 현재 릴 OSC, 리옹에 이어 리그 3위다. 그 아래 팀들과도 승점 차가 크지 않다.

지난 시즌만 해도 리그 내 PSG의 적수는 없었다.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까지 소화해야하는 PSG로선 네이마르의 부상 정도가 크지 않길 바라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mbj@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