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규 '아임 콜드' 뮤직비디오. 제공| 울림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김성규가 '아임 콜드'로 2년 10개월 간의 공백기를 깼다.

김성규는 14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앨범 '인사이드 미' 타이틀곡 '아임 콜드'를 발표한다.

'인사이드 미'는 2018년 2월 발표한 솔로 첫 정규 앨범 '10 스토리즈' 이후 김성규가 약 2년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이다. 김성규 본인이 "기대되는 앨범"이라고 소개할 정도로, 긴 공백기를 거쳐 온 그의 고민과 색깔이 담겨 있다.

이번 앨범의 가장 큰 테마는 '변화'와 '성장'이다. 김성규의 모든 솔로 앨범을 프로듀싱하며 진두지휘했던 넬의 김종완은 이번 앨범에 참여하지 않았다. 김성규의 음악적 아버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김종완과 잠깐의 작별은 이번 솔로 앨범에서 가장 큰 변화 포인트다. 김종완 대신 인피니트 '태풍', '텔미', '배드' 등을 작업한 BLLSD, 가요계의 보석같은 보컬 선우정아 등과 함께 작업했다.

또한 김성규가 전역 후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 복무 기간을 합쳐 3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솔로 앨범을 발표하지 않았던 그는 오랜 공백기 동안 다치고 고민하고 성장하기를 반복하면서 완성된 '지금의 김성규'를 앨범에 담았다. 

'아임 콜드'는 그렇게 탄생한 김성규의 새로운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곡이다. 전작들보다 분위기는 한층 어두워졌다. 소중한 것이 떠난 상실의 상태를 표현하는 '아임 콜드'는 이별로 인해 모든 것이 부서지고 차갑게 얼어붙은 공허한 마음을 거칠게 표현하는 김성규의 보컬이 특징이다. 

김성규는 3년 만에 발표하는 신곡으로 '명불허전' 보컬리스트의 반가운 컴백을 입증한다. 오랜 공백기를 깨고 많은 이들에게 가수 김성규, 또 인간 김성규로 '지금의 나'를 보여주겠다는 각오가 눈길을 끈다. 노래 뿐만 아니라 음악적 메시지 역시 3년 전보다 한 뼘 자란 것이 인상적이다. 여러 차례 정제된 작업으로 틀을 갖추려 했던 전작들에서 벗어나 한층 자유로워진 그의 성장이 앨범 전체에서 묻어나온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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