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준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김준수가 활동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는 답변에 반박했다.

김광수 KBS 예능센터 2CP는 "'뮤직뱅크'는 해당 기간 활동하는 가수 중 출연을 희망하는 가수들 사이에서 섭외를 진행하고 있다. 활동 의사를 밝히지 않은 가수에 대해 출연 가부를 밝힐 수는 없다"고 김준수가 활동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두 번째 미니앨범 '핏어팻'을 발표한 김준수는 '뮤직뱅크' 등 지상파 음악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다. 팬들은 이에 의문을 가지고 KBS 시청자권익센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준수의 '뮤직뱅크' 출연을 요청하는 글을 꾸준히 게시해 왔다. 

김광수 CP는 "'뮤직뱅크'는 주간으로 음원, 음반 판매량, 방송 횟수, 시청자 선호도 등에 따라 순위를 정하여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해당 기간에 활동하는 가수 중 출연을 희망하는 가수들 사이에서 섭외를 진행하고 있다. 활동 의사를 밝히지 않은 가수에 대해 출연 가부를 밝힐 수는 없다"라고 김준수의 섭외에 대해 에둘러 답변했다.

▲ 김준수. 제공|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또 "특정 아티스트를 어떠한 이유로 섭외하지 않는가를 설명 드리기는 어렵다"라며 "'뮤직뱅크'의 섭외는 어쩔 수 없이 선택과 배제의 성격을 동시에 가지게 된다. 불가피하게 배제된 이유를 설명할 경우 아티스트나 해당 팬들은 자칫 폄하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이어 "캐스팅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하는 방송사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KBS는 앞으로 다양한 가수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김광수 CP의 답변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소속사는 "공중파 예능 출연과 관련해 그간 언론을 통해 수차례 출연 불가된 이유를 물은 바 있다. 우리가 출연 의사가 없었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김준수 역시 최근까지 방송 출연에 대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인터뷰로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7월에도 "시간이 지나고 제 활동 역사를 잘 모르시는 분들은 제가 방송에 안 나가는 걸로 알고 있다. PD님들조차 그렇다. 방송 날짜까지 잡히고 무산된 게 수십개 수백개고, 촬영하고 편성을 못 받은 적도 있다"며 "10년 동안 방송으로 소통을 하지 못했다. 단지 바라는 게 있다면 이 꿈(방송 출연)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데 참 쉽지 않다"며 방송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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