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머라이어 캐리. 제공| 소니뮤직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전 세계가 가장 사랑하는 겨울 노래의 주인공 머라이어 캐리부터 엑소, 보아까지, 겨울 시즌송의 가수들이 다시 역주행을 시작했다.

머라이어 캐리의 대표적인 캐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 엑소의 '첫눈', 보아의 '메리크리'는 국내외 음원 차트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머라이어 캐리는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1994년에 발표된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는 발표 이후 이 차트에서 최고 순위 2위를 기록했다. 그런데 발표 26년 만에 역주행에 성공, 1위라는 값진 기록을 세웠다. 

머라이어 캐리는 26년 만에 이룬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1위라는 대기록에 "아이들, 강아지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트리 앞에서 방방 뛰었다.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에 응원을 보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정말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곡은 빌보드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싱글 차트 '핫 100'에서는 위를 차지했고, 연휴를 맞아 스트리밍,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집계한 '할리데이 스트리밍 송즈', '할리데이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는 1, 2위를 기록했다. 또 '할리데이 에어플레이', '할리데이 100'에서는 1위를 휩쓸었다. 최근 신설된 차트인 '글로벌 200', '글로벌 200(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각각 2, 3위에 올라 인기를 입증했다. 

▲ 보아(왼쪽), 엑소 겨울앨범 재킷. 제공| SM엔터테인먼트
엑소의 '첫눈'은 첫눈이 펑펑 오던 13일 국내 최고 이용자를 자랑하는 멜론 등 주요 음원차트에서 톱100으로 역주행했다. 지난해에도 첫눈이 온 11월 19일 멜론, 플로, 지니 등 주요 음원차트에 재진입한 노래다. 엑소는 '첫눈'을 '겨울 연금송'으로 올려 놓으면서 첫눈이 올 때면 가장 생각나는 노래의 주인공이 됐다. 

보아의 '메리크리'도 어김없이 올해 겨울 시즌송으로 소환됐다. 일본에서 발표된 '메리크리'는 일본의 연말을 장식하는 대표적인 겨울 노래 중 하나다. 일본의 대표적인 음원 사이트로 꼽히는 레코초쿠에서 11월부터 음원, 벨소리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일본의 유명 음악방송 '뮤직스테이션 슈퍼 라이브'에 4년 만에 출연해 '메리크리'를 부르게 됐다. 일본에서는 이미 겨울을 대표하는 캐럴로 자리잡아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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