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과 케인(왼쪽부터)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이 나란히 파워랭킹 선두에 자리했다. 올시즌 컨디션을 보면 당연한 일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14일(한국시간) 이주의 폼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들을 점수로 환산해 랭킹을 매겼는데, 케인이 8358포인트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당연했다. 케인은 9번과 10번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토트넘 공격 중심이 됐다. 14일 영국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에서는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스탯도 경기력에 비례했다. 간헐적으로 내려와 10번 자리에서 최전방으로 볼을 뿌리는데도 19경기 15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스카이스포츠'가 표기한 유럽 5대 리그 스트라이커와 비교에서도 월등한 수치를 보이면서 월드클래스 공격수 입지를 뽐냈다.

손흥민은 6428포인트를 받아 7위에 있었다. 2016-17시즌부터 토트넘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고 올시즌에 만개하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의 골잡이로 대부분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컵 대회 포함 19경기 13골 7도움이다.

케인과 환상적인 호흡도 일품이다. 두 선수는 단일 시즌 최다 합작 골도 내다보고 있다. 올시즌에만 12골을 만들면서 프리미어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골에 근접했다. 현재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이 13골로 최고 자리에 있다. 한 골만 더 넣으면 단일 시즌 최다 골 타이 기록이다.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의 역대 최다 합작 골(36골)도 눈앞에 뒀다.

케인을 뒤로하고, 잭 그릴리시(애스턴 빌라)가 7693포인트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번리의 닉 포프, 4위는 레스터 시티 제임스 메디슨이었다. 5위는 토마스 수첵(웨스트햄), 6위는 얀 베드나렉(사우샘프턴)이었다. 라힘 스털링, 모하메드 살라 등은 위클리 폼 파워랭킹에 없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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