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추신수(38)가 한국 출신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간) 국가별 최다 홈런 타자를 소개했다. 매체는 '국가별로 훌륭한 슬러거들이 존재한다. 최소 통산 100홈런 이상 친 선수 가운데 국가별 최다 홈런 타자를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통산 218홈런으로 한국 대표로 1위에 올랐다. 2006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1호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고 5홈런을 뽑아내며 통산 218개의 아치를 그렸다. 역대 한국인 중 2위는 46홈런을 친 강정호다.

매체는 '부산에서 태어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에서 16시즌을 보내면서 우익수와 지명타자로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동안 타석에서 꾸준히 생산력을 보여줬고, 나이가 들어도 마찬가지였다'고 밝혔다. 


이어 '한 시즌에 30홈런 이상 친 적은 없지만, 꾸준히 몇 년 동안 20홈런 이상씩 쳤다.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친 24홈런이 커리어 하이 기록'이라고 덧붙였다. 

추신수는 아시아 선수 가운데 최다 홈런 타자이기도 하다. 일본 대표로는 마쓰이 히데키가 175홈런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스즈키 이치로로 117홈런을 쳤다. 아시아 출신 타자로 200홈런을 넘긴 타자는 추신수가 유일하다.

매체는 '이치로가 타율보다 조금 더 파워 히터 쪽으로 집중했다면, 조금 더 많은 홈런을 쳤을 것이다. 결과적으로는 마쓰이가 일본인 출신 홈런 리더로 남았다. 마쓰이는 2003년 29살 시즌에 메이저리그에 도전해 뉴욕 양키스에서 큰 임팩트를 남겼다'고 설명했다. 

미국 출신으로는 배리 본즈가 762홈런으로 1위에 올랐고,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는 알버트 푸홀스가 662홈런으로 1위를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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