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조합이 점점 위력을 드러내고 있다.

토트넘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리버풀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이번 경기는 순위 싸움 측면에서 중요하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승점 25점으로 같다. 골 득실에 앞선 토트넘이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 중 이기는 팀이 리그 선두로서 한 발 더 앞서게 된다.

화끈한 득점력이 필요하다. 바로 손흥민과 케인의 활약이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는 두 선수의 경기력을 칭찬하면서 리버풀전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14일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에 의하면 호이비에르는 "리그나 유럽 대회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친 팀을 보면 항상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에게 주목할 만한 점은 두 명의 세계적인 선수, 지구상 최고의 두 명이 있다는 점이다. 그들은 팀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고, 그룹을 위해 헌신적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우리 선수들은 그들과 함께 뛰는 걸 좋아한다. 그들은 지구상 가장 뛰어난 두 명의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호이비에르가 칭찬을 아끼지 않은 선수는 손흥민과 케인이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에만 리그에서 12골을 합작했다. 역대 한 시즌 최다 합작 기록은 1994-95시즌 앨런 시어러와 크리스 서튼의 13골이다. 이제 손흥민과 케인은 단 1골만 더 함께 만들면 역사에 이름을 쓰게 된다. 올 시즌 손흥민은 10골 4도움, 케인은 9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또한 손흥민과 케인은 디디에 드록바와 프랭크 램파드의 기록도 바라보고 있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금까지 총 32골을 함께 만들었는데 단 4골만 더 넣으면 역대 최다 골 합작 기록을 쓰게 된다. 지금 손흥민과 케인의 모습이라면 새로운 역사는 시간문제로 보인다.

한편 호이비에르는 "매 경기가 중요한 순간이다. 지금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우리 팀은 탄력을 받았다. 팰리스전을 이기지 못했지만 전체적인 팀 분위기는 좋다. 최고의 팀이 되기 위해선 나가는 경기마다 이기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며 리버풀전 각오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lmj@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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