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정시아가 남편 백도빈이 부상으로 5년 만의 복귀가 무산됐다며 안타까워 했다.

정시아는 14일 오후 방송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특별MC로 출연, 입담을 과시했다.

2009년 배우 백윤식의 아들인 배우 백도빈과 결혼, 1남1녀를 두고 있는 정시아는 남편과 연애 당시 게이가 아닌가 오해를 했다고 털어놨다.

정시아는 "연애 당시에는 스킨십이 없었다. 밤새 영화를 틀어주는 곳에서 영화를 봤다"며 "그런데 영화 끝날 때까지 손을 안 잡더라. 손을 안 잡으니까 게이인가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실상은 결혼 12년차가 된 지금까지도 애정 표현이 끊이지 않는 달콤한 부부라고. 정시아는 "남편이 아이를 정말 좋아한다. 셋째를 원해 이름도 미리 정해놨다. '채우'라고 지었다"며 "저는 힘들어서 싫다"고 고개를 저었다.

이날 살림을 잘 도와주는 '백집사' 백도빈 외에 한 명의 백집사가 더 있다며, 시아버지의 가정적 면모를 공개했다.

그는 "요리뿐만 아니라, 이불과 베개도 다 빨아주시고, 아이들 장난감 소독과 분리수거까지 해주신다"고 귀띔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백도빈은 아이들이 족발이 먹고 싶다고 하면 생족을 사서 직접 만들 정도의 요리 실력자. 정시아는 "제가 별명이 황정민이다. 다 된 밥상에 숟가락만 얹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정시아는 5년 동안 작품 활동이 없는 남편 백도빈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시아는 "백도빈이 MBC드라마 '무신'을 마지막으로 5년 동안 작품을 못 했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작품이 들어왔고 좋은 역할이었다. 액션을 많이 하는 역할이라 평소보다 운동을 더 열심히 하다가 너무 열심히 해서 아킬레스건이 끊어졌다"고 안타까워했다.

정시아는 "그래서 시작도 못 하고 끝났다. 안타깝더라. 본업이 배운데 얼마나 본인이 힘들겠냐"라고 털어놓으면서도 "신랑이 아픈 동안 집안일을 제가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우리 신랑이 정말 많은 일을 했구나 싶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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