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포수 손성빈이 제4회 이만수 포수상 수상자로 15일 선정됐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새로 입은 장안고 3학년 포수 손성빈(18)이 제4회 이만수 포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헐크파운데이션은 15일 “올 시즌 고교야구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성빈에게 이만수 포수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또, 올해 6홈런을 때려낸 북일고 2학년 외야수 박찬혁(17)은 이만수 홈런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경기 희망대초와 신흥중을 거친 손성빈은 올해 고교야구에서 12경기 동안 타율 0.359(39타수 14안타) 1홈런 10타점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받은 팔꿈치 수술 후유증을 이겨내고 공수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장안고의 안방을 책임졌다.

타고난 방망이와 안정적인 리드가 일품인 손성빈은 8월 진행된 KBO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에서 롯데의 선택을 받고 프로로 직행했다.

대전 유천초와 한밭중을 거친 북일고 박찬혁은 고교야구가 일찌감치 주목한 대형 거포다. 올해 15경기에서 타율 0.365(52타수 19안타) 6홈런 17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6홈런은 올 시즌 고교야구 최다기록이다.

신장 181㎝·체중 90㎏의 신체조건을 지닌 박찬혁은 내년도 한화 이글스의 1차지명 유력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포수 유망주 육성과 고교야구 발전을 위해 2017년 제정된 이만수 포수상과 이만수 홈런상 역대 수상자는 김형준-한동희(2017년), 김도환-변우혁(2018년), 강현우-안인산(2019년)이다. 이들은 모두 현재 KBO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편 헐크파운데이션은 22일 서울시 강남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제보> underdog@spotvnews.co.kr

▲ 이만수 홈런상 수상자로 선정된 북일고 포수 박찬혁. ⓒ한희재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