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 밀란)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원하지 않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 시간) "에릭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는 것을 거부했다"라며 "또한 그는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는 걸 원하지 않는다. 파리 생제르맹 이적을 위해 버티고 있다"라고 밝혔다.

에릭센은 과거 토트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해리 케인, 손흥민, 델레 알리와 함께 데스크(DESK) 라인을 구성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의 핵심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에릭센은 우승을 원했다. 그는 챔피언 트로피를 위해 이적을 선택했다. 그는 지난 1월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예상과는 다르게 팀에 적응하지 못했다. 콘테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최근에는 아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불만이 생긴 에릭센은 팀을 떠나겠다고 언급했고, 인터 밀란도 굳이 잡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덴마크 대표팀에선 UEFA 네이션스 리그 6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는 등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에릭센은 인터 밀란을 떠나 아스널과 맨유로 갈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지 않을 전망이다. 

이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에릭센은 잉글랜드 축구로 돌아가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해외에서 새로운 도전을 위해 토트넘을 떠난 바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인터 밀란은 에릭센 이적료로 2700만 파운드(약 396억 원)를 책정했다. 토트넘에 지급한 1700만 파운드(약 250억 원)보다 많은 금액이다. 또한 그의 주급은 32만 파운드(4억7000만 원)다. 몸값이 상당하기 때문에 영입을 희망하는 팀은 재정적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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