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TV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손흥민 ⓒSPOTV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은 겸손하고 또 겸손했다.

손흥민은 14일 밤 국내 프리미어리그 중계권사인 스포티비(SPOTV)와 단독 화상 인터뷰를 가졌다. 손흥민과 인터뷰는 박찬하 SPOTV 해설위원과 양동석 캐스터가 진행했고, 토트넘 100호골, 월드클래스 논쟁, 주제 무리뉴 감독, 리버풀전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절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예선부터 시작해 19경기에 출전해 벌써 공격포인트를 20개나 적립했다. 프리미어리그 12경기에서 104도움, 유로파리그에서는 예선을 포함해 33도움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은 더욱 놀랍다. 해리 케인과 함께 특급 호흡을 보여주며 신기록들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리그 1위를 달리며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중심에서 활약하는 월드클래스 선수가 됐다.

▲ '월드클래스'에 대해 설명하는 손흥민 ⓒSPOTV 영상 갈무리

하지만 손흥민은 겸손했다. 월드클래스(월클)라는 말에 고개를 저었다. 손흥민은 그런 건 제가 평가를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다른 분들이 평가를 해주시는 게 맞다. 그런데 사실 그런 평가에 신경을 쓰기 보다는 나는 그런 선수들과 비교하기에 한참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경기장과 훈련장에서 더 많은 것을 이뤄내야 그런 선수들과 비교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무리뉴 감독님은 소속 선수에게 칭찬을 해주고 싶어서 그렇게 과한 칭찬을 해주신 것 같다. 월드클래스로 가려면 할 일들이 정말 많다. 아직은 멀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말과 달리 이미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지난 시즌 발롱도르 22위에 오르며 아시아 축구의 역사를 바꿨고, 이번 시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11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손흥민과 SPOTV의 단독 화상 인터뷰는 오늘(15) 저녁 6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최초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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