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진영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논문 표절 의혹이 사실이라는 잠정 결론이 내려진 트로트 가수 홍진영이 고정 출연중이던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하차한다. 

15일 MBC에 따르면 홍진영은 고정 패널로 출연 중이던 MBC 예능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안다행)에서 결국 하차하게 됐다.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홍진영의 하차가 맞다. 향후 출연진에 일부 변동이 있을 예정"이라며 이를 공식화했다. 

앞서 홍진영은 조선대학교 무역학과 석사 논문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대한 연구'를 쓰면서 다른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15일 조선대에 따르면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최근 조사 끝에 표절이 맞다는 판단을 내려 대학원위원회에 공문으로 전달했다. 대학원위원회는 의혹의 장본인인 홍진영의 의견을 들은 후 다음주께 표절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석사 논문이 표절로 최종 결론 나면 홍진영의 석·박사 학위는 자동으로 취소된다. 표절을 가리는 권위있는 교내 기구인 연구진실성위원회가 표절이라는 결론을 낸 만큼 홍진영의 학위 취소 가능성이 매우 높다.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진 뒤 '안싸우면 다행이야' 측은 홍진영의 출연 분량은 통편집해 내보내 왔다. 홍진영은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 등 다른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중단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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