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 노윤주 기자, 김동현 영상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28), 오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선두 싸움을 하고 있는 리버풀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올 시즌 유럽 입성 후 최고의 활약을 이어가는 비결이 무엇인지, 치열한 순위싸움을 앞두고 있는 심정은 어떤지 등을 스포츠타임이 14일 단독으로 들어봤다.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98골을 넣었다. 앞으로 두 골만 넣으면 100골 고지에 올라선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그런 건 특별히 준비 안했다. 사실 구단에서 이야기를 안해줬으면 모르고 지나갈 뻔한 것이었다. 그저 경기장에서 할 수 있는 것, 최선을 다하다 보면 그런 기록들도 당연히 따라 오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100여 개의 골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골은 무엇일까. 손흥민은 예술적인 골을 정말 많이 넣었다. 중거리 슈팅부터 드리블에 의한 골까지 다양하다.

손흥민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그는 "토트넘에 와서 카라바흐와 유로파리그에서 첫 두 골을 넣었다. 리그에서는 그 주에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골을 넣었는데 그 골을 시작으로 토트넘에서의 커리어가 시작 됐다"라며 "그 골들이 없으면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시작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 골들이 토트넘에서 가능하도록 해준 골들이어서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어려운 골이었다"라고 덧붙였다. 

▲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낸 손흥민 ⓒSPOTV

1위를 달리는 중인 토트넘은 리버풀과 중대 일전을 치른다. 이기면 올 시즌 우승 가도에 탄력을 받게 된다.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묻자 "다가오는 리버풀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어떤 선수도 상관할 것 없이 모두 잘 준비하고 있다. 리버풀이 워낙 강한 팀이고, 또 어웨이를 가는 입장에서 리버풀이 홈에서 상당히 강한 팀이라 정신적으로, 그리고 체력적으로 준비를 잘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실력만큼이나 인성도 훌륭한 '우리흥' 손흥민의 이야기였다. 

손흥민이 직접 언급한 월드클래스 논쟁을 포함한 인터뷰 풀영상은 스포티비 나우에서 시청 가능하며 추후 스포츠타임 유튜브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다가오는 경기 잘 치르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시즌을 치러나가길 스포츠타임이 응원한다. 

스포티비뉴스= 노윤주 기자, 김동현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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