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자와 렌. 출처| 오자와 렌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일본 배우 오자와 렌이 미성년자였던 전 여자친구를 폭행·성폭행하고 낙태까지 강요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4일 일본 주간문춘은 오자와 렌이 16살부터 5년 동안 자신과 교제한 여성 A씨에게 데이트 폭력을 가하고 성폭행에 낙태까지 강요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자와 렌은 A씨가 16세였을 때부터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이후 성폭행과 폭행을 일삼았다. A씨가 자신의 임신 소식을 알리자 오자와 렌은 "정말 내 아이가 맞느냐"고 폭언하면서 아이를 낙태하라며 복부를 수차례 폭행했다. 결국 A씨는 폭행 충격으로 지난해 9월 아이를 지웠다. 

최근 A씨와 동거하던 오자와 렌은 A씨가 이별을 요구할 때면 폭행했다가, 이후 태도를 바꿔 다정하게 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오자와 렌과 동거하던 아파트에서 유서를 쓰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지만 친구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졌다. A씨는 유서에서 오자와 렌이 낙태를 강요했고, 자신은 아이를 낳고 싶었다는 내용을 썼다. 

오자와 렌의 소속사는 "본인에게 확인을 해보니 사실이다. 상대 여성분에게 사과드린다. 사태의 무게를 감안해 계약을 해지할 것"이라고 그의 퇴출을 알렸다. 

사건이 불거지자 오자와 렌은 SNS를 통해 "관계자 여러분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막대한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상대 여성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소속사가 '기사 내용을 확인했다'고 발표했지만 기사 내용 그대로를 인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오자와 렌은 1991년생으로, 2013년 연예계에 데뷔했다. '가면 라이더 가이무', '오소마츠씨', '공연 NG' 등에 출연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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