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드루 수아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외국인 스카우트 관련 소식을 발 빠르게 전하고 있는 대니얼 김 해설위원이 16일 소식통을 인용해 "LG 트윈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투수 앤드루 수아레스 영입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LG 측은 "계약을 한 것은 아니"라며 마지막까지 신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니얼 김 해설위원은 16일 트위터에 "소스 - 왼손투수 수아레스가 LG와 1년 계약을 앞두고 있다. 수아레스는 FA 신분이 아니며, LG는 샌프란시스코와 이적료를 논의해야 한다"고 썼다. 

수아레스는 2015년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의 지명을 받은 선발투수다. 마이애미 대학에서는 최고의 유망주로 꼽혔고, 드래프트 2라운드에 선발됐다. 마이너리그 통산 83경기 가운데 75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올해는 메이저리그 6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해 9⅔이닝을 던졌다.

첫 메이저리그 등판도 선발투수였다. 4월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와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는데, 5⅓이닝 4피안타(2홈런) 7탈삼진 무4사구 4실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를 포함해 29경기에 전부 선발 등판했고 160⅓이닝을 책임졌다. 9이닝당 볼넷이 2.5개로 많지 않은, 제구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LG 구단 관계자는 수아레스와 접촉한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단 "계약을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계약에 도달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LG는 지난해 외국인 선수 영입 과정에서 해프닝을 겪었다. 세인트루이스 내야수 랑헬 라벨로가 LG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도미니카공화국 언론에서 먼저 나왔는데, 선수의 아내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이후 전말이 드러났다. LG가 라벨로 영입에 나선 것은 사실이지만 세인트루이스의 선수단 개편 영향으로 결국 이적 결론에 도달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벨로 영입 실패의 결과가 로베르토 라모스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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