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하는 유깻잎, 최고기. 출처| TV조선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인기 유튜버 부부였던 최고기, 유깻잎이 직접 이혼 이유를 밝혔다.

최고기, 유깻잎은 최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서로를 향한 애정에도 최고기의 아버지 때문에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솔직한 이유를 공개했다.

첫 방송 후 딸과 함께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와인을 마시며 속내를 털어놨다. 두 사람은 이혼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로 양가 가족을 꼽았다. 

최고기의 아버지는 '우리 이혼했어요' 첫 방송부터 며느리였던 유깻잎에 대해 "여자로서, 부모로서 0점"이라며 "새벽에 밥 차려주길 했냐, 뭘 했냐"고 한 바 있다. 시누이 역시 올케인 유깻잎에게 "결혼을 했는데도 왜 시누이에게 연락을 안 하냐"고 해 사이가 멀어졌다. 최고기는 "누나와도 연락을 끊었다. 그런 게 속상했다"고 고백했다. 

이혼 후 그 어느 때보다 편하다는 유깻잎은 "(결혼 생활을 할 때는) 오빠 눈치를 봤는데, 이제 그런 게 없어서 편하다"고 했고, 최고기는 "이혼 후 다이어리를 봤는데 '딸 보는 건 좋지만 오빠랑 사는 건 싫다'고 적혀 있더라"고 미안해했다. 이어 "가족들 때문에 많이 싸웠다. 70%는 그 이유 때문에 싸운 것 같다"고 양가 가족으로 불화를 겪었다고 했다. 

유깻잎이 가부장적인 시아버지 등 시댁 문제로 고민한 것 만큼, 유깻잎의 친정 어머니 역시 사위였던 최고기에게 서운한 감정을 보였다. 상견례 자리에서부터 상처를 받았다는 유깻잎 어머니는 최고기에게 "너희 아버지에게 해준 돈과 예물로 준 목걸이, 반지도 이번에 올 때 다 돌려줬으면 좋겠다"고 예단, 예물을 언급했고, 최고기는 "난 잘 모른다"고 얼버무렸다. 

최고기는 "(장모님이) 엄청 잘 해주셨다. 그래서 이해는 간다. 정말 많이 아껴주셨는데 이렇게 돼서 뭐라고 답을 못 했다. 장모님 뵙는 게 무섭다"고 했고, 유깻잎은 눈물을 보이며 "너무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어머니를 달랬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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