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낸시랭. 제공| MBC '라디오스타'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낸시랭이 10개월의 결혼생활에 대해 '불행종합세트'라고 심경을 고백한다.

낸시랭은 16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결혼 생활로 생긴 빚 때문에 사채 이자만 한 달에 600만 원씩 갚고 있다는 고충을 밝혔다. 

낸시랭은 전 남편의 여러 범죄 이력에도 그를 믿고 2017년 12월 혼인신고를 했다. 그러나 이듬해 10월 결혼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3년간 소송을 진행한 그는 결국 지난 9월 전 남편과 완벽하게 남남이 됐다. 

'전 국민이 반대하는 결혼을 왜 했느냐'라는 질문이 가장 힘들었다는 낸시랭은 "전 남편이 팀을 이뤄 조직적으로 속이고자 한 상황에 모르고, 속고, 설득을 당해 보낸 힘들었다"고 했다.

흔한 결혼식, 웨딩 사진도 없이 시작했던 결혼 생활에 대해 "안 좋은 건 다 겪어 본 불행종합세트였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채 빚을 떠안아 3년 동안 (갚았다). 8억이 9억으로 늘어났고, 이자만 월 6백만 원"이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김구라가 "언론에서 터뜨리기 전에 주변에서도 얘기하는 사람이 있었느냐"고 묻자 낸시랭은 "주변 모두가 똑같이 속고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낸시랭은 "(남편의 범죄 이력 등)기사가 터졌을 때 많은 분들이 '이 사람 아니다, 이혼하라'고 했지만 혼인신고 하자마자 이혼을 하는 게 쉽지 않았다"고도 했다.

낸시랭은 결혼을 앞둔 여성들을 위해 결혼 전 필수 체크리스트까지 꼽았다. 또한 자발적 미혼모가 된 사유리에게 "넌 정말 대단한 여자야, 멋있어"라고 응원했다고 해 그의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라디오스타'는 16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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